드레스코드: 누드 (Dresscode: NUDE) 는 몸의 표면이 아닌, ‘드러냄’의 의미를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이 전시는 누드를 단순히 벗은 상태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시선, 관계 속에서 형성된 인식의 층위를 벗겨내고, 인간 존재의 본질과 예술적 진실성에 접근하려는 시도입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몸’을 매개로 한 예술적 대화에 참여합니다. 누드 퍼포먼스, 드로잉, 사진, 설치 작업이 한데 어우러지며, 신체는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규범 사이를 잇는 하나의 언어로 제시됩니다. 이 전시는 관객에게 묻습니다.‘당신에게 누드란 무엇인가? 벗겨진 몸인가, 아니면 벗겨진 시선인가?’

Dresscode: NUDE explores the meaning of “exposure” beyond the physical surface of the body.
This exhibition does not treat nudity as mere nakedness, but as a process of peeling away layers of perception shaped by social gaze and relationships—an artistic attempt to approach the essence of human existence and the truthfulness of art.

Each participating artist engages in an aesthetic dialogue through the body, presenting works that span performance, drawing, photography, and installation.
Here, the nude becomes a language—a bridge between personal identity and collective norms.

The exhibition invites the viewer to reflect:
“What does nude mean to you? A bare body, or a bare g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