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편협한 예술은 없다

많은 노작가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은 내가 올라운더라는 점이다.

내 포징력이 한국 누드모델계에서 역대 최고이며 그걸 넘어 포즈의 패러다임자체를 바꿔버린것으로 이미 나는 모델로써 더이상 증명할것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본질은 사실 누구보다도 육각형인 예술가이다.

그들에게는 단지 포즈만 귀신처럼 잘하는 밥맛없는 모델이겠지만(물론 포즈는 당연히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포즈를 가장 잘하는게 최고의 모델이라는 본질 그 자체에 해당한다) 나는 그외의 모든 면에서도 일반적인 모델들과는 다른 레벨에 존재한다.

피지컬,비주얼,깊이,몰입감,디테일,다양성, 음악,유지력 등등에서도 나는 모든 부분이 최상위이며 누드모델링을 예술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인 철학과 관념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떤 미술인에게도 뒤지지 않는 정신을 이미 오래 전 완성해내었다.

애초에 다른 모델들과는 근원적으로 다른 존재인 셈이다.

그러나 진정한 예술가이기에 편협한 한국의 원로 미술계에선 박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감히 미술작업의 마네킹에 불과한 모델주제에 철학이 있어?

철저하게 미술인의 부속품이어야 될 존재가 예술을 운운해?"

그들은 내 직업으로 나라는 인간의 격을 깍아내린다.

그러나 직업으로 싸우고자 한다면 나는 원래 글을 쓰는 사람이고 철학과 인문학에 열려있던 사람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들 원로 미술인이야말로 철학도 논리도 상식도 없으며 예술을 하기에는 지나치게 편협하고 사회활동을 하기엔 지나치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충동적인 감정론자들일 뿐이다.

물론 그들의 기준으로 하자고 한다면 하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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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퇴화해가는 사회에서의 발전은 목표에 대한 의욕을 상실시킨다 Advancement in a Declining Society Kills the Desire for Purpose